연예인 물광(光) 피부의 비밀 “쉿! 이건 몰랐지?”
[이선영 기자] 요즘 각종 포털사이트의 뷰티 검색어를 점령한 키워드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연예인 물광피부’다. 점점 높아지는 고해상도 TV 화질과 봄철 큰 일교차와 건조한 황사바람에도 불구하고 피부 미인 스타들은 오늘도 빛나는 도자기피부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일조량이 많아지는 봄에는 겨울 못지않은 건조함과 점점 강해지는 자외선 등으로 인해 피부 속 수분이 줄어들면서 각질이 생기기 쉽다. 게다가 건조하고 세찬 황사 바람 역시 피부의 수분을 앗아가 피부 건조증을 유발시키고 각질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다.

실제로 직장인 임아영(27세, 가명) 씨도 요즘 생기 없어진 피부톤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피부 하나만은 누구보다 자신 있었던 그녀였지만 직장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야근, 야식과 건조한 봄바람 등에 지친 피부는 활발한 임 씨를 움츠러들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나이를 불문하고 물기를 머금은 듯 탱탱한 아기피부를 자랑하는 TV속 연예인들의 물광피부 비결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동안 피부’의 기준은 피부의 탄력으로 평가하는데, 이는 피부 속 콜라겐, 코엔자임 Q10, 히알루론산, 이 세 가지 성분에 의해 결정된다.

그 중에서도 수분자석이라고도 불리는 히알루론산은 자기 몸의 200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길 정도로 수분 흡입력이 뛰어나다. 이러한 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의 수분증발을 막아 피부가 항상 물기를 머금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윤기와 탄력을 유지해주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의 분비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져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이 생기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일반적으로 메마른 땅이 바짝 말라 갈라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일명 ‘물광주사’라 불리는 ‘하이드로 리프팅 시술’은 이러한 수분자석 히알루론산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한 ‘레스틸렌 비탈’을 피부 진피층 깊숙이 주입하면 피부 속부터 수분이 차올라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한 피부로 개선시켜 준다.

보통 피부표면에만 바르는 보습화장품은 상당수의 수분이 증발하거나 얕은 층에만 흡수된다. 하지만 물광주사는 음압(陰壓)을 걸어 피부를 팽팽하게 당긴 후, 여러 개의 바늘을 동시에 꽂는 멀티니들주사를 이용해 진피층에 히알루론산을 투입한다.

주사에는 250만 달톤(dalton) 이상의 고분자 히알루론산이 들어간다. 화장품에 들어가는 저분자(100만 달톤 이하)에 비하면 분자량이 배 이상 차이가 난다. 때문에 맞으면 피부가 물기를 머금은 듯 광이 나 보여 젊은이들 사이에서 ‘물광주사’라 불리는 것이다.

쁘띠성형의 레스틸렌 필러의 한 종류인 레스틸렌 비탈은 볼륨보충효과는 없지만, 대신 보습과 탄력 효과를 지녀 미세주름을 개선하는 부가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물광주사는 피부전체에 약물을 주사하는 시술인 만큼 전문의에게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을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주사로 주입하는 시술인 만큼 주사기도 중요한데, 최근에는 ‘더마샤인’이라는 약물 주입기를 이용해 좀 더 간편한 시술이 가능해졌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더마샤인은 다섯 개의 주사바늘이 정확한 피부 진피층에 동일한 깊이로 일정한 양을 주사한다. 통증도 덜하고 멍이 들지 않는다. 일반 주사기로 히알루론산 주사를 놓을 수도 있지만 통증과 멍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술시간 및 과정이 짧고 간단하며 시술 후 1~3시간만 지나면 약간의 시술자국도 사라져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고 결과도 자연스럽다. 시술부위나 투여되는 약물 및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2~3일 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3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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