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택 사망, 절친 ★ 애도물결 “너의 콘서트가 하늘에서도 열리길”
[양자영 기자] Mnet ‘슈퍼스타K3’를 통해 위암을 극복하고 성공기를 이룬 가수 임윤택(32)이 끝내 사망한 가운데 스타들의 애도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임윤택을 아끼던 사람들 중 가장 먼저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는 같은 소속사 출신 가수 심은진이다. 그는 1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기사가 나기 전 같은 회사라는 이유로 매니저를 통해 먼저 임윤택 사망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장례식 준비될때가지 기다리는 이 시간. 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무겁네요. 조용히 기도할 수밖에 없음이 더욱 속상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아픔조차 세상에 보이길 꺼려했던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악플러를 겨냥한 듯 “더 이상의 상처가 될 만한 말들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날린 심은진은 “3~4개월 전 울랄라컴퍼니 회식 때 사진이 이렇게 가슴 아프게 다가올 줄 몰랐네요”라는 글과 함께 소속사 회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임윤택은 분홍색 비니를 눌러쓴 채 울랄라컴퍼니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카메라 렌즈 안에 들어오기 위해 얼굴을 빼꼼 내민 모습이 눈길을 끈다.

울랄라세션을 스타 자리에 올려놓은 ‘슈퍼스타K3’ 심사진들도 임윤택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승철은 “조금이나마 꿈을 이루고 간 그.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멀리 있어 직접 가보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부디 하나님 곁에서 행복하길”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윤종신과 윤미래 역시 자신의 SNS에 “준 건 없고 얻은 것밖에 없구나. 요즘 통 연락도 못했는데. 잘가 고마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임윤택 사망, 절친 ★ 애도물결 “너의 콘서트가 하늘에서도 열리길”
특히 고인과 생전에 친분이 깊었던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은 “울랄라의 임윤택이. 지인의 전화를 받고 믿기지 않아 몇 번이고 되물었습니다. 올 겨울 넘기기 힘들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훌쩍 떠날 줄은...옷 만들어 주기로 한 디자인도 해놨는데. 부디 너의 콘서트가 하늘에서도 열릴 거라 믿는다”며 침통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연말 콘서트 끝나고 대기실에서 울랄라세션과 함게 한 것이 엊그제인데. 너를 안은 어깨가 유난히 가늘어 며칠을 가슴아파했는데. 오늘은 밤새 ‘서쪽하늘’을 들으며 너의 꿈과 함께 하련다. 이제는 울랄라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안아줘야할 때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콘서트 대기실에서 울랄라세션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슈퍼스타K’ 출신 가수 허각, 로이킴, 버스커버스커 보컬 장범준 등 동료들을 비롯하여 고인이 생전 인연을 맺은 윤도현, 강타, 조정치, 김원희, 이성미 등 수많은 스타들이 SNS로 애도의 뜻을 전하는 한편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현재 울랄라세션 멤버인 군조, 김명훈, 박승일, 박광선은 유족과 함께 상주로 고인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14일 오전. (사진출처: 심은진 트위터/ 이상봉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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