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졸업해요” 교복 벗은 스무 살 ★들
[양자영 기자] 올해도 많은 스타들이 교복을 벗었다. 에프엑스 크리스탈, 설리, 미쓰에이 수지부터 달샤벳 수빈, 유키스 동호, B.A.P 종업까지. 유난히 핫한 스타들이 많아 더욱 주목받은 94라인 졸업현장을 살펴보자.

■ 혼자서도 잘해요

서울 풍문여자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포미닛 막내 권소현은 언니들의 도움 없이 씩씩하게 학교를 졸업했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나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처럼 연예인이 많은 학교가 아닌 만큼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는 온전히 권소현을 향했다. 당황하고 정신없을 법 했지만 그는 의젓하게 졸업가운을 차려입고 졸업장을 손에 든 채 환하게 웃었다. 사회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었지만 그는 포미닛 활동을 위해 과감히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걸스데이 혜리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인 의미 있는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모교(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찾았다.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여유롭게 졸업장을 넘기며 “걸스데이 컴백도 제대로 준비하고 학업도 열심히 병행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혜리는 학교 측으로부터 특별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주니엘 역시 같은 시간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이후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을 마지막으로 교복을 벗게 되었어요. 고등학교 졸업! 오랜만에 친구들과 선생님 뵈어서 정말 좋았는데 마지막이라니 조금 씁쓸하고 아쉬워요”라는 글과 함께 졸업 인증샷을 남겼다.

또한 충북 청주에서는 신예 남성그룹 씨클라운 마루가 충북사대부설중학교를 졸업했으며, JJ프로젝트 멤버 Jr는 하루 빠른 6일 오전 삼성동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저 오늘 졸업해요” 교복 벗은 스무 살 ★들
■ 수능도 졸업도 응원해야 제맛!
기자들의 취재열기만큼이나 뜨거웠던 건 멤버를 졸업식장으로 보낸 아이돌 그룹들의 폭풍응원이었다. 먼저 크리스탈의 졸업을 보기 위해 송파구 장지동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로 달려온 에프엑스는 졸업식장에서 히트곡 ‘일렉트릭 쇼크’를 부르며 축하공연까지 펼치는 의리를 과시했다. 멤버 설리는 같은 시각 서울공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스케줄 관계로 참여하지 못했다.

이날 크리스탈은 “벌써 스무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10대를 마무리한다는 게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예인 학생들 중에는 유일하게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같은 시간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티아라 아름과 스피드 세준을 축하하기 위한 움직임도 바빠졌다. 티아라 은정, 효민과 스피드 전 멤버들이 아름, 세준 몰래 식장을 깜짝 방문한 것. 이들은 영화 및 화보 촬영 스케줄도 잠시 미루고 소속사 식구의 끈끈한 의리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늘 이후 사회인으로의 첫 발을 내딛게 된 아름과 세준은 “어른들게 믿음을 주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B.A.P, 달샤벳, 비투비 등이 종업, 수빈, 일훈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학교로 달려와 진한 동료애를 뽐냈다. 수빈은 “연습생 시절 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어느새 졸업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준 친구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정말 아쉽고 슬프지만 졸업하고도 계속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저 오늘 졸업해요” 교복 벗은 스무 살 ★들
■ 함께하지 못해 아쉬워요
학우들의 축하가 오가는 활기찬 졸업을 만끽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일생에 단 한 번 뿐인 날에도 연예인의 숙명을 놓지 못했던 이들도 있다.

대중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94라인 설리와 수지는 7일 오전 10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할 예정이었으나 스케줄 문제로 불참을 결정했다.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 종편채널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등에 출연중인 에이핑크 손나은과 같은 팀 멤버 홍유경도 졸업식 하루 전까지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아쉬운 선택을 했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주니엘 트위터, 혜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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