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네, 지난주 글로벌 증시, 바닥을 친 미국 경기가 이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대감에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해 12월보다 높아졌고 또 제조업지수가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미국인들의 소비와 투자가 `분명히 살아나고 있다`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인데요. 이 때문에 뉴욕증시는 다우와 나스닥, S&P500지수 모두 1% 넘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5년 만에 1만4천선을 넘었고 S&P500지수 역시 1,500선을 돌파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미국의 경기지표 호전 소식에 영국과 프랑스가 모처럼 1% 넘게 급등했고 독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세계적으로 뉴욕증시로 자금이 대거 이동하기 시작하면 연초 주가가 상당히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에 다소 못 미치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 고용이 대폭 상향 조정되면서 미국 경제가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지난해 연간 건설지출이 지난 2005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건설경기가 여전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중국 서비스업 경기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연방준비제도 내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가 양호한 만큼 양적완화 조치가 늦춰지거나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존의 지난해 실업률이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시장은 최악의 위기를 벗어났지만 실물 경제 회복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중국이 글로벌 주요 32개국 가운데 과잉 투자에 따른 경제붕괴 위험이 가장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로 기대 이상의 랠리를 보였는데요. 이번주 뉴욕증시 전망과 함께 주목해야 할 이슈들도 전해주시죠. 네, 지난주 미국의 고용과 소비, 제조업 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를 힘차게 밀어올렸는데요. 하지만 이번 주에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은 데다 실적 시즌도 끝나가면서 랠리를 이끌 동력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미국 정부 예산의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를 둘러싼 정치권의 협상으로 옮겨갈 전망입니다. 시퀘스터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1조2천억달러의 연방정부 예산을 자동 삭감하는 것으로 의회가 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데요. 시퀘스터가 발동될 경우 당장 올해부터 연 1천100억달러의 지출이 줄어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미 정치권은 재정절벽 협상을 통해 애초 1월 1일로 예정됐던 시퀘스트의 발동 시기를 다음달 1일로 미뤄둔 상태인데요. 미 의회는 조만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보이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쉽게 결론이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뉴욕증시의 랠리가 미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조치로 돈이 대거 풀린데 따른 것인 만큼 현재 추세가 꺾일 것으로 보는 견해는 많지 않은데요. 실제로 지난주 58억달러를 포함해 최근 4주 동안 주식형 뮤추얼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207억달러에 달해 4주 기준으로는 지난 2000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지난 2007년 10월 고점을 찍고 나서 금융위기로 주가가 폭락했던 사실을 지적하면서 `주식시장의 거품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주 주목해야 할 이슈들 확인해 보시죠. 먼저 경제지표로는 12월 공장주문(4일)과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지수(5일), 그리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7일) 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유럽에서는 7일 유럽중앙은행, ECB와 영국 중앙은행, BOE가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는데요. 글로벌 환율 전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ECB는 양적완화에 치중하는 일본은행과는 달리 긴축 정책을 고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ECB의 통화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경기 현황에 대한 판단과 유로존 은행들의 장기대출 상환 전망 등의 발언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BOE는 최근 경기 침체를 감안할 때 향후 부양 가능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리는데요. 2014~2020년간 사용할 7년짜리 중기 예산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이건 뭔가` 사막 가운데 보라색 알들이 `우글우글` ㆍ`게임으로 선한 사람 만들기?` 스탠퍼드大 슈퍼맨 체험 실험 ㆍ비욘세 "오바마 취임식 때 립싱크 했다" 고백 ㆍ`하이힐 벗겨진` 박봄, `어떡하지~` ㆍ배현진 화장 전후, 여자의 변신은 무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상혁기자 os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