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환율 악재와 경쟁사의 견제, 노사관계 전환이라는 3대 과제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현대차(199,500 -1.24%)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박홍재 소장(사진)은 31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013 자동차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원고·엔저 현상 속에 일본 도요타 등 경쟁사가 반격에 나섰다” 며 “여기에 선진·신흥시장 모두 저성장·경기침체의 위협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 자동차산업의 주요 이슈로 △원고·엔저 △경쟁업체 재편 지속 △중국 업체의 세계시장 진출 가속 △기술혁신 전개 등을 꼽았다.

그는 위기 대처 방법으로 노사관계 안정과 정부의 정책 변화를 주장했다. 박 소장은 “환율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선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사관계의 전환이 절실하다”며 “세계 각국이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에 나선 만큼 우리 정부의 정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년간 현대·기아차가 거둔 성과는 제품 혁신에 따른 것”이라며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