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로켓) 나로호(KSLV-1)가 30일 오후 4시 예정대로 우주로 향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4시 정각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호를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자체 제작한 로켓을 자국 발사장에서 쏘아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은 '우주클럽' 회원국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로켓 발사국 중 11번째다.

위키피디아의 '국가별 궤도 발사 순서'에 따르면 우주클럽 회원국은 러시아(구 소련)·미국·프랑스·일본·중국·영국·인도·이스라엘·이란·북한 10개 나라 순이다.

한국보다 앞선 북한은 작년 12월 '은하3호' 로켓이 인공위성 '광명성 3호 2호기'를 궤도에 안착시켜 10번째 로켓 발사국이 됐다.

우리나라가 나로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1년 동안 하루에 14번씩 타원궤도를 돌며 우주 방사선과 이온층을 측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지궤도나 태양과 궤도면이 이루는 각이 일정한 태양동기궤도 등 '원' 궤도를 도는 위성은 있었지만, 타원궤도를 도는 위성은 처음이다.

임철우 인공위성연구센터 팀장은 "나로과학위성이 우리나라 위성 가운데 최초로 타원궤도를 돌게 되면서 다양한 높이의 지구 상공 우주 환경을 우리가 직접 관측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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