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글로벌 이슈진단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미국의 소비자 심리지표는 두 곳에서 발표한다. 하나는 미시건대학이고 하나는 컨퍼런스보드라는 단체다. 오늘은 컨퍼런스보드가 1월 소비자신뢰지수를 내놓았는데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1월 지수는 58.6을 기록해 지난 2011년 11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달에 비해 8.1포인트 급락했다. 이렇게 심리가 급랭한 것은 미국 연방부채한도 문제가 처음 불거져 글로벌 금융시장이 폭락했던 지난 201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연초에 재정절벽 위험을 잘 피하기는 했지만 여야 협상의 결과로 사회보장세금이 다시 과거처럼 높은 수준으로 인상됐는데 미국국민의 77%에 영향을 미치는 세금인상으로 인해 소비자심리가 급랭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비중도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늘어났고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응답자 비중은 낮아졌다. 앞서 열흘쯤 전에 발표된 미시건대학 소비자심리지수도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화이저를 비롯한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계속 좋게 나오고 있다. 시장 눈높이를 워낙 낮춰놓은 데다가 기업들이 자사주를 대거 사들여 주당 순이익이 자동으로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시장에 팽배한 강세 심리가 악재를 악재로 보지 않고 있다. 개장 초 경제지표 악재로 주가가 잠시 밀리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추세를 복원했다. 지표 악재로 인해 주가가 싸지는 것을 매수 기회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저가 매수 심리의 배경에는 연준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경제지표가 부진하다면 연준이 양적완화를 더욱더 오래 하면서 경제를 반드시 살려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표가 나쁘게 나와도 증시는 손해볼 것이 없다는 식이다. 연준은 오늘부터 이틀 일정으로 공개시장위원회를 시작했다. 내일 이 시간이면 회의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회의에서 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이 거론됐기 때문에 시장이 긴장했는데 어떤 성명서를 내놓을지 주목해야 한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연준의 양적완화가 앞으로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그 규모는 얼마나 될 것인지다.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내년 1분기까지 양적완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 시장의 컨센서스다. 당초 지난달 FOMC에서 다수의 위원들이 올해 중 양적완화를 종료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었는데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생각이다.


내년까지 계속될 양적완화의 누적 규모는 총 1조 1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산해보면 아마도 올해 중에는 양적완화 규모가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듯하다. 양적완화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니 걱정이 없고 올해부터 규모가 줄어든다고 해도 경제가 그만큼 나아진다는 의미이니 나쁠 것 없다는 것이 오늘 시장 움직임에 비친 투자자들의 심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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