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박근혜 정부'의 경제부총리 적임자로 꼽았다.

한경닷컴은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한경 라이브폴(http://www.hankyung.com/poll/)을 통해 최근 거론된 경제부총리 후보군 가운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조사했다.

설문 결과 이한구 원내대표는 총 응답자 3527명 중 34.3%(1208명)의 지지를 얻어 1위로 뽑혔다. 31.3%(1105명)의 지지를 받은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원내대표는 재무부 이재과장, 대우경제연구소장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김 전 위원장은 박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주도해 경제공약 실천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은 18.8%(664명)로 3위를 차지했다. 김 원장은 박 당선인의 핵심공약이었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를 직접 설계한 인물이다.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15.6%(550명)로 그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