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61·사진 왼쪽)와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55·사진 가운데), 박상훈 SK하이닉스 부사장(58·사진 오른쪽) 등이 KAIST 총동문회 주관 '2012년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7일 KAIST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로는 △이재성 대표 △김기남 사장 △박상훈 부사장 △강대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이사 등 5명이 선정됐다. 1992년 제정된 이 상은 매년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모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주어진다.

이 대표(산업및시스템공학과 석사)는 현대중공업을 세계1위 조선업체로 성장시킨 공로를, 김 사장(전기및전자공학과 석사)은 반도체 혁신기술 개발을 선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상훈 부사장(생명화학공학과 석사)은 SK의 에너지·화학·바이오·신약 부문을 이끌며 신사업 기반 창출에 공헌해 상을 받게 됐다.

강 원장은 과학기술 발전의 원천인 측정표준 분야를 선도한 점이, 박선순 대표는 산업용 특수 전원장치와 같은 창의적 기술 분야를 개척한 점이 인정돼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1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되는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 행사장에서 함께 열린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