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는 북미지역에서 불거진 현대·기아자동차의 '연비 오류' 논란과 관련, 현대·기아차 전 차종의 연비 표기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YMCA는 "기업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제재장치가 미약한 국내에서는 미국 시장보다 광범위하게 연비를 과대표기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단순 비교로도 같은 차종에 한국의 연비가 미국보다 20~30%나 높게 표기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기아차가 연비를 사실과 다르게 표시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히 조치해줄 것을 공정위에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