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21분부터 이송장치에 실려 이동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발사 예정일(26일)을 이틀 앞두고 발사대로 옮겨진다.

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오전 8시21분부터 나호로가 발사체종합조립동(AC)에서 발사대(LC)로 이송장치(transporter)에 실려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발사대까지는 1시간 반~2시간 정도 걸릴 예정이다.

나로호가 발사대에 도착하면 우선 '이동형 온도제어 장치(MTU)'를 통해 발사체 상단(1단)부에 온도와 습도 조건에 맞는 공기를 주입한다.

이어 다른 유·공압 공급선과도 연결된 뒤 이렉터(기립장치·erector)의 도움을 받아 발사대 곁에 세워진다.

나로호를 일으켜 세우고 유·공압 연결선 상태와 발사체 방위각 등을 점검하는 작업은 이날 오후 4~5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발사 예정일 하루 전인 25일에는 최종 발사 준비 리허설(예행연습)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나로호 발사 예정일과 시각은 26일 오후 3시반~7시로 유지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