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세미콘, 기관·외국인 매수세 꾸준
이지바이오, 곡물가 상승 최대 수혜주
○김남귀 대표-현대중공업(88,100 +1.97%)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조선사업부뿐만 아니라 비조선사업부까지 이익이 크게 줄었다. 현대중공업은 해양, 플랜트, 엔진, 전력설비,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정유사업 등 비조선사업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해양·플랜트 등 비조선사업부 실적이 회복되면서 이익도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사업부별 매출은 조선·해양 116억달러, 플랜트 54억달러, 기타 77억달러로 예상된다. 연결영업이익도 올해보다 4.9% 늘어난 2조4424억원이 될 것이다. 게다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나이지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새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현대중공업의 주당순자산비율(PBR)은 0.9 초반대로 1보다 작다. 그만큼 낮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이다. 매수가 24만5000원, 목표가 27만원, 손절가 23만원을 제시한다.

○김재수 소장-엘비세미콘(11,150 +3.24%)

엘비세미콘은 디스플레이에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디스플레이 기판과 연결하는 범핑(Bumping)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카메라모듈에 이미지센서를 장착하는 범핑 작업 매출도 상당하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처리과정에 쓰이는 범프 크기를 소형화한 기술로 강력한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실리콘웍스, LG디스플레이 등이 주 거래처다. 이들 업체의 매출 증가에 발맞춰 안정적인 실적 향상이 예상된다.

최근 엘비세미콘 주가는 기관과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단기 저항대를 돌파하는 양상을 보인다.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매수가 4000원, 목표가 5000원, 손절가 3600원을 제시한다.

○최승욱 대표-이지바이오(4,685 +2.18%)

이지바이오는 동물약품 및 첨가제, 곡물 사료 생산업체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곡물가격 상승이 사료첨가제 분야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향후 탄탄한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이지바이오는 팜스토리, 마니커, 이지삼양팜스, 서울사료, 강원LPC 등 탄탄한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지바이오의 상반기 매출은 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8%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5억원, 83억원으로 각각 65.2%, 145.2% 증가했다. 발효·가공 제품과 첨가제 분야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이들 자회사를 통해 동물용 사료첨가제 및 사료, 농장, 도축, 육가공 식품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발빠르게 각각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도드람비티와 서울사료 등의 실적 증가세가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지분법 순이익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