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장수 과자인 크라운제과 ‘죠리퐁’이 불혹(不惑)의 나이가 됐다.

죠리퐁은 1972년 크라운제과 상무였던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 당시 어린이들에게 최고 간식은 뻥튀기였는데, 튀기는 온도와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식감이 좋지 않았다.

윤 회장은 전통 뻥튀기에 서양식 시리얼의 장점을 조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얻어 새 과자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튀겼을 때 맛과 식감이 좋고 당액을 입혀 영양성분을 유지할 수 있는 곡물이 밀쌀이라는 결과를 얻었고, 이를 상품화한 것이 죠리퐁이다.

크라운제과는 16일 죠리퐁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신제품 ‘마시는 죠리퐁’(700원·사진)을 내놨다. 음료수를 마시듯 입에 털어넣는 방식을 적용,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