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윈도 스위치 결함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년 만에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1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일부 차량에서 파워 윈도 스위치 결함이 발견돼 이를 교체하기 위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5년 7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생산된 캠리, 비츠, 야리스, 코롤라 등 14개 모델로 총 743만 대다.

도요타는 지역별로 미국 247만 대, 중국 140만 대, 유럽 139만 대, 일본 46만 대 차량의 리콜을 실시할 방침이다.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선 65만 대, 중동 지역에선 49만 대 차량이 리콜 대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리콜은 도요타가 2009년~2010년 가속페달 결함으로 1000만 대 이상의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다치가와 조이치 도요타 대변인은 "리콜 규모는 크지만 파워 윈도 스위치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