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지표 개선과 중앙은행(Fed)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재부각하면서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표 중 하나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고, Fed의 '2012년 제6차 FOMC 의사록'에서 회의 참석자 대부분이 3차 양적완화 조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부양 의지가 재확인됐기 때문이다.

오늘(5일) 개장 전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잠정실적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S3'의 위력이 얼마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간밤에 서울광장에서 열린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5) 공연도 화제다. 고단한 국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싸이 공연에 8만 구름 관중이 몰렸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0.75포인트(0.6%) 오른 1만3575.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1포인트(0.72%) 상승한 1461.4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4.23포인트(0.45%) 뛴 3149.46을 각각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36만7000명으로 전주보다 4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7만명보다는 적은 것이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고용 경기가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지만 예상치보다는 적었기 때문에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Fed의 '2012년 제6차 FOMC 의사록'에서 회의 참석자 대부분이 3차 양적완화 조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부양 의지가 강한 것으로 평가돼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불안에 따른 공급 우려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57달러(4.1%) 오른 배럴당 91.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3'를 앞세워 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주가도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는 7조5612억원에 이른다. 이는 기존 최대치를 기록한 전분기의 6조7241억원보다 12.45%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도 51조5737억원으로 전분기 47조5970억원보다 8.35%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 호전은 메모리 업황 회복의 지연과 TV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3'가 기대 이상의 판매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미국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밋 롬니 후보의 첫 TV토론회가 3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됐다.

첫 TV 토론에서 롬니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판정승한 것으로 평가되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오바마 대통령 재선 캠프는 마냥 밀리기만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면서도 2차 토론에서 '1차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대선 때 매케인 후보의 러닝 메이트로 나섰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4일 폭스뉴스에 나와 "전날은 '롬니의 밤'이었고 훌륭한 사업 경험이 있는 사람이 왜 필요한지 아주 잘 설명했다"고 치켜세웠다.

반면 오바마 재선 캠프와 민주당은 첫 TV 토론을 계기로 이미 잡은 승기가 달아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2, 3차 토론 때는 더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에 말춤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는 밤 12시까지 이어진 ‘국제가수 싸이, 서울스타일 콘서트’를 통해 8만여명의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서울광장에 8만여명이 모인 건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이후 처음이라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10년 전 여름 ‘2002 한·일 월드컵’ 때 “대~한민국”을 외쳤던 시민들은 이날 또다시 서울광장에 모였다. ‘싸이’를 연신 외치는 시민들의 함성은 10년 전에 못지 않았다.

변관열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