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리베르와 기술제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자동차 부품 및 공작기계 생산업체 현대위아(65,300 -2.39%)가 세계 기어연삭기 시장 ‘톱3’인 독일 리베르와 손잡고 기어연삭기 국산화에 들어갔다.

현대위아는 리베르와 기술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내년까지 시제품을 만든 뒤 2014년부터 연간 10여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어연삭기는 차량용 변속기 등 핵심 부품에 들어가는 ‘기어’(gear·2개 이상의 축 사이에 회전이나 동력을 전달하는 장치)를 정밀 가공하는 데 쓰이는 설비다. 현대기아차 국내외 생산공장과 국내 자동차 부품사 등에 150대가량 설치돼 있으며 국내 생산업체가 없어 전량 독일, 스위스 등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연간 10대(13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고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기어연삭기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자동차를 100만대 더 생산하려면 기어연삭기 20여대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본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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