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사고 은폐와 부품 납품 비리 사건 등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이번에는 직원들이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부산지검 강력부는 26일 필로폰을 상습투약한 혐의로 고리원전 재난안전팀 소속 대원 35살 김모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김 씨 등은 원전화재 발생시 신속한 초동조치를 하기 위해 운영중인 소방대 소속 대원입니다. 회사 측이 소방대원의 경우 안전운전과 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검사대상에서 제외한 것이 화근이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발전소 안전과 직접 관련된 원전설비 운전원들에 한해서만 매년 약물 검진을 해왔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약물 검사 대상 범위를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은 26일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를 항의방문하고 고리원전 직원의 마약 투약사건을 규탄했습니다.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양쪽 끝에 머리 달린 희귀 쌍두사, 진위 논란 ㆍ우는 아이 없는 비행기 좌석 등장 ㆍ페루 고양이 고기 먹는 축제 생생영상 ㆍ시크릿, 과감하고 도발적인 안무 ㆍ이연두, 란제리룩으로 숨겨진 볼륨 몸매 드러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