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자동화 은행' APEC 회의서 호평

효성(79,600 -2.09%)은 금융자동화기기 전문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이 은행 업무를 ‘무인 은행’에 가깝게 자동화한 ‘뉴 브랜치 솔루션(NBS·사진)’을 지난 8~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사장에 설치해 큰 관심을 끌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 세계 30여개국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ATM 기기를 수출하고 있는 노틸러스효성은 지난해 APEC 행사장에 들어설 미래형 지점 개설 프로젝트의 파트너사로 공식 선정됐다.

NBS는 최소의 인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은행지점 솔루션으로, 기존 ATM과 은행 창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ATM’, 은행직원 없이도 화상 안내를 통해 금융 관련 컨설팅을 원격으로 받을 수 있는 ‘비디오뱅킹 키오스크’, ATM 기능과 사진 촬영을 하는 ‘로봇 키오스크’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기존 은행 지점에서 ATM 기기의 역할인 입금과 출금, 계좌조회 등 단순 업무뿐 아니라 대출계좌 개설과 금융상품 판매 등의 상담 업무까지 자동화해 업무량을 줄였다. 노틸러스효성 관계자는 “첨단 지폐처리 핵심기술에 한국의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해 탄생했다”며 “고객은 편리한 거래를, 은행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최대은행인 스베르뱅크와 2009년부터 협력관계를 구축해온 노틸러스효성은 NBS와 관련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스베르뱅크의 미래형 지점 개설 프로젝트의 협력 파트너사로 공식 선정됐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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