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권을 둘러싼 재판이 13일(현지시간)로 3주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삼성 측 디자이너의 증인 채택이 담당 판사에 의해 거부됐다.

루시 고 판사는 전날 이와 관련한 결정문에서 삼성 F700 폰의 개발자 가운데 한 명인 박형신 디자이너가 이번 사건에서 논쟁이 되는 기기를 디자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증언 내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F700 디자인 기능에 대한 박 디자이너의 증언을 토대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다른 기기의 디자인을 고의로 베꼈다는 애플 측의 주장을 반박할 방침이었다.

고 판사는 "애플 측에 부적절한 편견이 생길 위험이 박 디자이너의 증언이 증명할 가치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새너제이<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룸버그=연합뉴스) key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