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전종규 > 이번 달에 중국 상해와 베이징 출장을 다녀왔다. 조선, 화학 등 유통에서 좋지 않은 산업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베이징에서는 군무원, 사회과학연구원 등의 정책 책임자와 면담을 가졌다. 결론은 중국의 산업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정부는 지난 4월부터 5월 사이에 굉장히 위기감이 높아졌던 것에 반해 이번 5, 6월 데이터를 보면 어느 정도 자신감을 찾고 있는 분위기였다. 어제 PMI가 49.5로 나왔는데 별로 높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실제 7월까지 중국은 하락으로 가는 가운데 올려놓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특히 HSBC PMI의 경우 중소형 기업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그러한 중소기업들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2월 대비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는 것은 8월 1일 발표될 PMI가 생각보다 견조할 수 있겠다는 예상을 가능하게 한다. 결론적으로 중국이 지금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3분기에 최저점을 통과할 수 있느냐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PMI 추세라면 2분기 7.6%의 GDP 성장률보다는 높은 8.0까지 회복이 나올 것이다. 권역별로 봤을 때 유로존과 미국보다 긍정적인 숫자를 보여줄 수 있다. 중국의 고민은 소비 침체다. 올해 중국이 계속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유로존이 계속 어렵기 때문에 수출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부동산 관련 투자와 소비가 저조하다는 것이다. 유로존 위기는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악재의 상수화 과정으로 가고 있다. 중국의 소비가 2개월째 좋지 않다. 중국의 소비매출이 14% 이하를 연속 기록했다. 상반기 데이터를 보면 세 가지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내구소비재가 잘 팔리지 않고 있다. 내구소비재란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뜻한다. 그만큼 중국 소비자가 마음을 먹어야 살 수 있는 것에 대해 보수적으로 소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트렌디한 제품, 소프트한 소비재라고 할 수 있는 패션, 화장품, 스마트폰 등은 오히려 작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세 번째는 조인트 벤처나 글로벌 기업보다는 로컬 기업들이 굉장히 안 좋게 나오고 있다. 그러므로 소비는 7, 8월부터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첫 번째 이유는 정부의 부양정책이 7월부터 이미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부동산이 완전히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징후가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상해의 아파트는 작년 4분기에 비해 50%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것은 소비에 대한 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다. 시장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7월에서 8월 초 사이가 가장 고비가 될 것이다. 8월 중순 이후부터는 중국발 모멘텀은 개선되는 쪽으로 갈 것이다. 그 이유는 세 가지다. 첫 번째, 최악의 상황이었던 중국의 경기가 바닥을 3분기에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중국의 정치적인 이슈가 굉장히 중요하다. 베이다이허에서 8월에 정치회의가 열린다. 그렇게 되면 상무의원으로 논란이 많았던 것에 대한 결정이 완료될 것이다. 또 정책적인 소음도 주저앉을 것이다. 세 번째는 부동산에 대한 것이다. 부동산이 저점을 통과하는 것은 소비나 고정자산 투자에 굉장히 중요한 촉매가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지금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전략을 두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첫 번째는 8월에 주가가 저점을 확인하는 시점에서는 공급과잉이 굉장히 많은 조선이나 철강은 어렵겠지만 화학업종 등은 단기 저점에서 매수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조금 더 좋은 선택은 중국은 인프라 시대에서 소비의 시대로 가고 있기 때문에 중국시장 내에서 굉장히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는 소비 관련주인 오리온, 락앤락, 한국타이어, 필라코리아 같은 기업을 저점에서 매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투자전략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무슨 동화도 아니고…` 백화점에 간 곰 생생영상 ㆍ광란의 총기난사범 집에서 찾아낸 폭발물 폭파 생생영상 ㆍ생일날 교차로에서 돈 뿌린 60대男 화제 ㆍ소유 노출 의상, 상체 숙일 때마다 가슴골이? "손으로 가리랴 안무하랴" ㆍ`압구정 가슴녀` 박세미, 생일파티도 비키니 입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