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 근시환자, 라식수술 가능해?
[이송이 기자] 유독 패션에 관심이 많은 김지혁 씨는 초고도 근시환자다. 안경이 없이는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눈이 나쁜 그는 평소 꾸미는 걸 좋아한다.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데 안경 때문에 제대로 된 스타일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불만이다.

눈이 작게 보이기 때문에 아무리 옷을 잘 입어도 어눌해 보이고 바보 같아 보인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아침마다 렌즈를 끼며 일상생활을 하고 있지만 눈이 뻑뻑해지고 충혈 되는 등 렌즈가 너무 불편해 라식수술을 문의해 봤지만 초고도 근시환자는 수술이 어렵다는 말에 포기했다.

김 씨의 말과 같이 그동안 초고도 근시환자의 경우 각막이 얇거나 약해 수술이 어려웠다. 무리한 수술이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었기 때문. 빛 번짐이나 잦은 충혈 때문에 일어나는 주변사람들의 고생도 종종 볼 수 있어 라식수술을 선뜻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근시 도수가 -6디옵터가 넘는 고도 근시라면 각막에 조사되는 레이저 에너지가 증가되고 각막을 깎는 양이 많아지게 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 도입된 ‘스마일 라식’은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시력을 교정시켜줘 고도근시를 갖은 사람도 라식수술이 가능해졌다. 스마일 라식이란 각막 플랩을 만들지 않고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시력교정술이다.

이전의 라식수술은 보통 각막 플랩을 형성하기 때문에 시술 후 각막이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스마일 라식은 각막 플랩을 만들지 않고 시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회복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더 안전하다.

전문가들은 스마일 라식을 통해 각막 절삭을 40% 이상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수술 시간을 30% 이상 단축시키는데 영향을 줬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에 레이저 조사 시간이 약 30초 정도로 감소했으며 절제 부위의 회복 속도도 빨라졌다.

부산밝은눈안과에 따르면 “스마일라식은 수술 시 환자가 받는 눈의 압력이 작다. 개인별 안구 형태를 고려한 곡면 렌즈로 각막을 고정한 뒤 수술하기 때문에 눈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한 충혈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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