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제거, 내 얼굴에 맞는 방법을 찾아라

[김지일 기자] 과거 10~2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주름제거 수술의 수요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주름을 없애는 방법 또한 피부를 당긴 후 남는 피부를 잘라 내는 수술적인 방법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노화예방, 주름제거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방법 역시 다양해졌다. 수술적인 방법 외에도 주사를 이용한 방법, 레이저나 초음파 장비를 이용한 방법, 특수 실을 이용한 방법 등 여러 가지 시술법이 등장했다. 개인의 선호도나 주름의 정도, 혹은 피부 상태에 따라 적당한 방법을 택해 적용할 수 있다.

주기적인 주름관리, 쁘띠성형
여러 가지 방법들 중 비교적 부담이 적고 효과를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쁘띠성형이다. 주사로 필러나 보톡스를 주입하여 주름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시술시간이 짧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시술 효과는 6개월~1년, 길게는 2년 정도 유지된다. 최근에는 피부관리를 받듯 주기적으로 시술을 받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보톡스는 근육기능을 억제하여 표정을 지을 때 잡히는 주름을 개선한다. 주로 이마주름이나 눈가 주름, 미간주름 등에 효과적이다. 필러는 골이 진 부위에 채워주는 물질로 팔자주름이나 볼, 미간주름 등 이미 잡힌 고정주름을 개선하는데 좋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자만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금물. 다른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얼굴 다른부위와의 균형에 맞는 적당한 높이와 볼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레이저, 고주파 이용한 피부회춘술
레이저나 고주파, 초음파 등을 이용한 피부회춘술도 다양해졌다. 주로 피부를 자극해 콜라겐 재생반응을 유도하거나 열을 이용해 피부 깊숙한 곳부터 수축, 응고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레이저 시술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주로 1~2주 간격으로 4~8회 정도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도입된 초음파 시술장비 울쎄라의 경우 1회 시술로도 얼굴 주름과 피부탄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레이저, 시술 종류에 따라 시술 후 얼굴이 붉어지고 진물이 나는 경우도 있고 거의 티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주름제거용 특수실 이용한 시술
최근에는 실을 이용한 주름제거 시술도 많이 이용되는 편이다. 낚시바늘 같은 돌기나 원뿔이 달려있는 특수 실을 피부 안쪽에 삽입, 주름이 진 부위를 걸어서 당겨주는 시술이다. 삽입되는 실 종류에 따라 실루엣리프트, 이지리프트 등 시술명도 다양하지만 주름제거 원리는 비슷하다. 시술시간이나 회복기간이 짧으며 한 번의 시술로도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과거의 60대와 요즘의 60대는 외모에서부터 차이가 나듯, 외모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며 “본인에게 맞는 주름관리법을 찾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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