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수영복 트렌드 Best 4 "더 과감하고 아찔하게!"
[김지일 기자] 일찍부터 시작된 무더위 때문에 올해는 해수욕장 개장일이 한달 정도 앞당겨 졌다.

여름의 초입부터 바캉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발빠른 패션 업계에서는 다양한 여름 아이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화사한 컬러와 낭만적인 무드로 물든 맥시드레스부터 가볍고 편안한 캐주얼룩까지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특히 수영복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은 매우 뜨거운 편이다.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출시된 수영복은 매년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 독특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멋쟁이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올 여름을 화사하게 가꿔줄 수영복은 어떤 것을 선택해야 좋을까?

당신을 더욱 매력적으로 변신시켜 줄 2012 수영복 트렌드를 살펴보자.

복고풍 악세서리와 어울리는 '빈티지 수영복'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수영복은 '빈티지스타일'이다.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하체를 타이트하게 감싸주는 수영복은 엉덩이를 풍성하게 만들어 볼륨 있는 몸매를 연출해 준다. 또한 허벅지 밑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미니 원피스를 연상케 해 복고적 패턴이나 컬러의 액세서리와 함께 코디하면 발랄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이때 스카프로 머리를 묶거나 볼드한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함께 매치하면 빈티지 무드를 더해 줄 수 있다.

스트라이프-도트, 기하학 패턴이 강세

반복적인 기하학 패턴, 화려한 컬러의 프린팅이 들어간 수영복은 매년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 이는 올 여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클래식하고 깔끔한 스트라이프 패턴은 특유의 발랄함과 경쾌함이 스포티한 멋을, 잔잔하고 러블리한 도트 무늬에 프릴이나 리본 디테일이 더해진 수영복은 여성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올해는 기하학적 무늬나 패턴, 비비드한 컬러, 네온 컬러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 더욱 화려하고 감각적인 수영복을 즐길 수 있다. 독특한 기하학적 무늬를 여러 개 혼합한 형태의 수영복, 버클장식이나 셔링 등 볼륨감을 돋보이게 해주는 디테일 등은 수영복 스타일을 더욱 세련되고 과감하게 연출해 줄 것이다.

다양한 라인을 즐기자! '원-숄더 스타일'

올해 수영복의 특징 중 하나는 라인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인 투피스, 쓰리피스 비키니에 한정되어 있던 수영복은 최근 원피스와 비키니가 합쳐진 모노키니, 원 숄더 비키니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

그 중 '원-숄더 스타일'은 스트랩이 없는 탱크탑보다 더욱 섹시하게 느껴져 핫한 스타일을 즐기는 멋쟁이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원 숄더 타입의 단색 수영복에 볼드한 골드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블링블링 빛나는 글램룩을 완성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아이스타일24 채명희 MD는 "과거에는 섹시함을 어필하기 위해 투피스 타입의 가슴을 강조한 볼륨업 디자인이 유행했다. 최근에는 원 숄더 스타일로 어깨 라인을 예쁘게 드러내거나 허리라인을 노출하는 원피스 스타일로 '아찔한 보디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이 각광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원피스 수영복이 과감하게 변신했다!

마치 '수영선수복'을 연상케 해 바캉스 시즌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원피스 수영복이 달라지고 있다.

단정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탈피해 허리나 등을 깊게 컷 아웃한 과감한 노출을 가미해 한층 섹시하고 과감해졌다. 이는 허리나 어깨, 가슴 등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하므로써 심플한 디자인이 주는 밋밋함을 덜었으며 시선을 분산시켜 실제보다 날씬하고 볼륨 있는 몸매를 연출해 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원피스 수영복은 컬러가 짙을수록 더욱 날씬해 보이며 어깨나 등을 감싸는 스트랩, 패턴 등을 이용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일 빈약한 가슴이 콤플렉스라면 가슴 부분에 셔링이나 프릴 디테일이 더해진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영복을 빛내줄 커버-업 아이템

남들처럼 아찔한 비키니를 입고 싶지만 선뜻 용기가 나질 않는다면 수영복 위에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커버-업 아이템을 활용해 보자.

빈약하거나 지나치게 풍만한 상체가 고민이라면 가볍고 루즈한 타입의 맥시 블라우스, 짜임이 굵고 통풍이 잘 되는 니트 등을 함께 매치해 보자. 루즈한 핏감이 돋보이는 상의는 비키니 수영복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반대로 하체가 콤플렉스라면 허리 아래로 둘러줄 수 있는 맥시한 기장의 랩 스커트가 제격이다. 특히 맥시드레스는 상의와 하의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고 우아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어 바캉스 시즌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이 밖에도 평소 데이웨어로 착용하기 힘들었던 시스루 타입의 드레스나 탱크탑 드레스, 네크라인이 깊게 팬 니트 등 과감한 의상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제공: 아이스타일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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