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부상하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더 위축됐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시세는 재건축 아파트(-0.13%)가 가격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 주간 0.04% 떨어졌다. 노원(-0.08%), 강서(-0.05%), 중랑(-0.07%) 등 중소형 평형이 많은 지역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도시(-0.02%) △수도권(-0.01%)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도 약보합 행진을 계속했다. △서울(-0.01%) △신도시(-0.01%) 등이 소폭 하락했고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동대문(0.04%), 마포(0.03%) 등 전세가격이 소폭 오른 지역의 경우도 전세 수요가 늘었다기보다는 매물이 줄어 가격이 소폭 올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