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소형 CUV 컨셉트 'XIV-2'의 양산시점을 오는 2014년으로 잡았다.

쌍용차 이유일 사장은 6일(현지 시간) 제네바모터쇼 현장에서 오토타임즈와 만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XIV-2는 1,600cc급 가솔린엔진을 얹어 기아차 쏘울, 닛산 주크 등과 경쟁하게 된다.

[제네바]쌍용차, "소형 CUV 양산은 2014년"

이 회사 상품개발담당 이재완 부사장은 "XIV-2는 컨셉트카에서 선보인 것처럼 컨버터블 버전도 만든다"며 "물량보다 컨셉트로 승부해야 하는 쌍용차의 현 시점에서 상당히 주목받을 차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네바]쌍용차, "소형 CUV 양산은 2014년"

XIV-2 컨버터블에는 원터치 방식의 전자동 소프트톱 개폐 시스템을 적용했다. 설계 초기부터 5도어, 3도어, 쿠페 스타일, 롱보디 등 다양한 형태를 고려, 이른바 가지치기로 시장공략에 집중하는 유럽업체들과 어깨를 견준다는 것.

쌍용차 이명학 디자인실장은 "XIV-2의 컨셉트 디자인을 양산까지 최대한 이어갈 것"이라며 "컨셉트로 단순히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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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쌍용차는 올해 수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영업본부 최종식 부사장은 "최근 인기를 얻는 코란도 스포츠뿐 아니라 코란도C 판매를 늘리고, 해외에 코란도스포츠 가솔린 수동변속기를 더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제네바]쌍용차, "소형 CUV 양산은 2014년"

제네바=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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