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사상 첫 500달러 돌파
애플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500달러를 넘어섰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발표 이후 2주간 상승세를 지속한 영향이 컸다.

애플 주가는 13일(현지시간) 뉴욕시간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 오른 50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S&P500에서 구글(612.23달러)과 프라이스라인닷컴(549.55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애플은 그리스 호재로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1분기에 131억 달러의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를 탔다. 실적 발표 후 13거래일 가운데 10일을 상승 마감했다.

솔라리스 그룹 LLC의 수석 투자위원 티머시 그리스키는 “지난 8년간 진행된 애플의 놀라운 진화가 떠오른다” 며 “애플의 주가는 더 오를 것이며 다음 차례는 600달러이다.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회사와 견주면 주가는 여전히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