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음용률ㆍ선호율서 하이트 앞서
선호 소주, 참이슬 내리고 처음처럼 오르고


오비맥주의 카스가 하이트진로의 하이트를 제치고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로 꼽혔다.

리서치전문회사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해 10월 전국 소비자 2만1514명을 대상으로 제4차 음주행동 및 태도에 관한 조사를 시행한 결과, 소비자 25.4%가 가장 선호하는 맥주로 카스를 꼽았다고 25일 밝혔다.

하이트의 선호도는 22.8%로 카스와 2.6%포인트 차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하이트의 선호도는 25.9%, 카스는 23.5%로 하이트가 2.4%포인트 앞섰다.

카스는 가장 많이 마시는 맥주 브랜드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카스는 33.9%, 하이트는 27.8%를 나타냈다.

특히 하이트는 최초인지도, 최대음용, 최선호 지표에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카스는 모두 상승했다.

하이트진로의 차세대 주자였던 맥스도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최초인지도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최다음용과 최선호 지표에서는 각각 3%포인트, 2%포인트씩 하락했다.

반면 오비맥주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오비골든라거의 경우 최초인지율은 0.3%로 미미했지만 3~4%대의 음용률 및 선호율을 보여 신제품으로서는 괜찮은 출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오비맥주는 지난해 3분기 하이트진로에 뺏긴 맥주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15년 만에 되찾기도 했다.

지난해 1∼4월만 해도 카스와 하이트의 월별 출고량은 엎치락뒤치락했지만 5월부터는 카스가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카스는 662만 상자, 하이트는 609만 상자를 기록했고 8월에는 카스가 799만 상자, 하이트가 570만 상자로 격차를 벌였다.


소주는 참이슬과 처음처럼이 양강구도를 조성했다. 참이슬의 최초인지율과 최다음용률, 최선호율은 각각 53.7%, 45.7%, 46.7%였고 처음처럼은 각각 12.2%, 20.2%, 18.8%로 집계됐다.

참이슬은 전국구 브랜드이고 처음처럼은 서울, 경기, 강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주임을 감안할 때 이는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하지만 참이슬의 음용률과 선호율은 2~4%포인트 하락하고 처음처럼은 2%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부산·경남지역의 맹주였던 시원소주의 하락과 좋은데이의 부상도 눈에 띈다. 좋은데이는 모든 지표에서 시원소주를 큰 차이로 역전했다.

이 관계자는 "좋은데이의 경우 지리산 산청 샘물인 화이트생수로 만든 국내 최초의 17도 미만 저도소주(16.9도)라는 강점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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