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현장을 찾아서
[기업과 함께] 조선대 바이오 리파이너리 연구센터, 미세조류 배양…'고효율 광생물반응기' 개발

조선대 바이오 리파이너리 연구센터(센터장 정상화·사진)는 미세조류를 대량 배양하는 ‘대용량 밀폐형 고효율 평판형 광생물반응기’(Photo Bioreactor·PBR)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는 센터다. 또 대량 확보된 바이오매스에서 바이오디젤과 유용한 기능성 물질을 생산하는 기술을 함께 연구하며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세조류는 마이크로 단위의 크기를 갖는 수중 생물로, 태양광 등 빛을 에너지원으로 이산화탄소를 고정화시키고 광합성하며 성장한다. 이를 이용해 바이오디젤 등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대량의 미세조류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기계공학 광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와 전문가들이 포진한 이 센터에서는 분야 간 융합 연구를 통해 미세조류를 배양하는 PBR 개발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PBR에 최초로 태양광 및 발광다이오드(LED) 도광판을 적용했고, 태양광과 LED의 하이브리드 제품을 제작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 5L 10L 15L 25L 50L 100L 200L 등 다양한 기종의 PBR을 설계·제작해 다양한 조류를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신기술인 ‘연속배양 기법’을 적용, 바이오매스의 생산성도 증대시켰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기업과 함께] 조선대 바이오 리파이너리 연구센터, 미세조류 배양…'고효율 광생물반응기' 개발

센터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공급 방법 등 다양한 특화 기술과 특허를 갖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을 곳곳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국내에서 PBR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PCT국제특허도 출원했다. 또 버블 순환구조를 갖는 PBR, 태양광 PBR 등 신기종도 잇따라 개발해 모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또 독일의 한 대학과 활발한 기술 교류를 벌여 세척 및 멸균 기술도 확보해뒀다. 정상화 센터장은 “미세조류를 대량 배양할 수 있는 자동화된 배양시스템을 구축하고, 바이오디젤 대량 생산 플랜트 기술을 상용화시켜 신 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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