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엔진부품 전문업체 케이에스피(대표 류흥목)는 지난 30일 현대중공업과 듀라 스핀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듀라 스핀들은 스테인리스강인 SNCRW 합금 소재를 사용해 재료 가격이 기존 스핀들 대비 50% 가량 저렴한 제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말 이 제품을 개발, 단가 계약이 성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희 과장은 “현대중공업과의 첫 단가계약을 계기로 타 업체들에도 추가 공급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듀라스핀들 제조를 확대해 엔진밸브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