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 윤제문, 한글 반포식날 "모두 죽일 것" 최후의 일격 예고
[오선혜 기자] 정기준(윤제문)이 한글 반포식날 대규모 암살 계획을 예고했다.

12월21일 방송된 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김영현, 박상연 극본/ 장태유 연출)에서는 정기준이 한가놈(조희봉)과 도담댁(송옥숙)에게 세종(한석규)의 글자 반포 계획을 전해 듣고 살인을 결심했다.

정기준은 세종이 "한글 반포를 의정부와 삼정승의 재가를 받아 진행시키기로 했다"는 얘기에 표정을 굳히며 굳게 다문 입을 좀처럼 열지 않았다. 이에 안달이 난 한가놈이 "결국 세종은 이간질도 성공하고 밀본을 와해시키는데도 성공한 것 아니냐"며 본원을 닥달했다.

반면 줄곧 침묵을 유지하던 정기준은 "허나 이도에겐 해례가 없다. 심종수(한상진)가 내게 넘기기로 했다면 궁에 있지 않다는 소리다. 해례를 먼저 취해 글자 반포를 1차적으로 막는다. 그 이후 글자를 아는 이들은 모두 죽일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정기준은 "이도가 반포식이란 밤까지 만들어주지 않느냐. 내일까지 독을 준비하라 이르거라. 화살에도 칼에도 창에도 모두 독이 필요하다. 그날의 공격은 모두 살수여야 한다. 또한 해례 역시 반드시 없애야 한다. 모두를 죽여도 해례가 남아있다면 글자는 되살아날 것"이라 덧붙였다.

이후 정기준은 "글자를 아는 자와 그 씨앗도 모두 없애야 한다"며 자신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한번 곱씹었다. 그런 본원을 보며 한가놈이 "그 다음에 밀본은 어찌하실 거냐" 묻자 정기준은 "심종수를 어찌 생각하느냐"고 되물어 한가놈과 도담댁을 놀라게 했다.

한편 정기준은 개파이(김성현)가 데리고 온 연두(정다빈)가 쓴 한글을 보고 연두를 죽이라 명했다. (사진출처: SBS '뿌리깊은 나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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