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플랜트 장비 특허 취득
올 매출 440억원 목표
비엠티, 스마트그리드·반도체 장비 12월부터 양산

“신제품 3인방을 무기로 제2의 도약을 이뤄나가겠습니다. 내년부터 수출도 시작해 글로벌기업의 터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윤종찬 비엠티 대표(52·사진)는 7일 “원격으로 전력을 나눠주고 이상유무를 체크할 수 있는 장비인 ‘스마트 그리드형 분전반’과 해양플랜트의 튜브와 튜브를 연결하는 관이음새 상태를 체크하는 장비 ‘아이피팅’, 반도체 장비 내면에 특수 표면처리가 가능한 ‘퓨리티 피팅밸브’ 등 세 가지 신제품의 양산체제를 구축해 이달부터 판매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가 최우선적으로 내세우는 신제품은 관공서와 발전소 집 등에서 전력을 배선할 때 전기를 나눠주는 개폐기나 보안장치에 해당하는 시스템인 ‘스마트 그리드형 분전반’과 이곳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스마트 아이모듈’이다.

“관공서 등에서 원격감시체제를 갖춘 소형 스마트 그리드형 분전반을 설치하면 사무실 통제실에서 분전반의 전력 전압, 온도 등의 이상 현상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전력사용량과 요금을 알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나타나 안전을 확인할 수 있죠. 사람이 직접 분전반의 두껑을 열고 체크할 필요가 없어진 셈입니다.”

그는 최근 ‘아이피팅’ 제품 개발도 끝내고 내년부터 양산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해양 및 정유 플랜트, 발전소, 반도체 생산설비 등의 튜브와 튜브를 연결하는 배관의 너트가 정확하게 시공됐는지 등을 자동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최근 특허를 받고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달 초 개발을 끝낸 퓨리티 피팅밸브도 기대가 큰 제품이라고 윤 대표는 강조했다. 반도체와 LCD 제품의 내면에 먼지나 기름 물질이 묻지 않도록 특수 나노표면처리를 하는 반도체 초청정용 장비다. “개발하는 데 1년6개월이나 걸렸습니다. 내년부터 반도체 및 LCD 장비업체와 공사업체에 판매를 시작할 것입니다.”

윤 대표는 “매출이 2009년 219억원에서 지난해 404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올해는 4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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