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이덕희, 최원영 부모 통사정에도 '절치부심'
[오선혜 기자] 신숙희(이덕희)가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며 절치부심했다.

11월7일 방송된 SBS '당신이 잠든 사이'(마주희 극본, 박경렬 연출, 이하 당잠사)에서는 나팔분(송옥숙)과 윤황구(김하균)가 숙희를 찾아와 윤민준(최원영)이 법정에 서는 것을 막아달라 부탁했다.

황구는 "제발 민준이가 법정에 서는 것만 막아달라. 피해자 가족이 그러지 말라고 하면 검사도 어쩌지 못하는 거 아니냐"고 사정했다.

이에 숙희는 "내가 그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되려 내가 자청해서 하라고 시켜도 모자랄 판인데 대체 왜 그걸 말려야 하냐. 당신 아들이 와서 그럽디다. 신영(이영은)이한테 간이식 받았으니 뭐든 다 해주겠다고"라 소리치며 눈을 치떴다.

이어 숙희는 거듭 자신을 설득시키려는 민준의 부모에게 "돌아가라. 만에 하나 법정에서 또 고현성(오윤아) 편 들고 신영이 불리하게 증언하면 나도 가만 안 있을테니 그리 전해요"라며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신영은 복잡한 심경을 차마 감추지 못했다.

한편 극 말미 현성은 뱃속의 아이를 위해 합의에 동의해준 신영과 숙희 앞에 무릎꿇고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사진출처: SBS '당신이 잠든 사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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