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국제 유가는 5일 유로존 정책당국이 파산 위기에 처한 덱시아은행을 구제키로 한데다 미국의 석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4.01달러(5.3%) 오른 배럴당 7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58달러(2.6%) 상승한 배럴당 102.37달러에 거래됐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전날 긴급 재무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합작은행인 덱시아를 구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 재무장관은 회동 후 공동 성명에서 “예금주와 채권자를 보호하고 덱시아의 파산을 막기 위해 양국 정부가 자금 조달을 보증하기로 했다” 며 “덱시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덱시아는 유로 위기 촉발 후 국가 구제를 받는 첫 역내 은행이 됐다. 미국에서는 이날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지표들이 다수 발표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석유 재고가 전주보다 468만배럴 줄어든 3억3628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19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또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3.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달의 53.3보다 하락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52.9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값은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25.60달러(1.6%) 오른 온스당 1,641.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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