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선물로 홍삼과 같은 건강식품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닷컴은 9일 ‘2011 추석 선물대전’에서 건강식품과 가공식품이 신선식품의 인기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판매된 추석 선물은 ‘정관장 홍삼정’이었다. 또 ‘바다원 건멸치ㆍ새우’, ‘동원 참치캔ㆍ리챔’ 등도 뒤를 이었다. 홍삼제품의 경우 지난해 추석에 비해 28% 이상 증가한 18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그동안 명절선물로는 냉동식품과 갈비세트가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이라며 "이는 예년보다 추석이 일찍 찾아온 데다 이상고온이 계속된 데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올해에는 신선식품 보다는 상대적으로 배송과 보관이 용이한 건강식품이나 마른 상품, 가공식품의 매출이 두드러졌다는 얘기다. 실제로 작년과 비교해 보면 신선식품 매출 비중은 68%에서 49%로 감소했다. 반면 건강식품은 16%에서 29%로, 가공식품은 15%에서 22%로 비중이 증가했다.

한편 롯데닷컴은 추석행사 기간 중 76만여 명의 고객이 사이트를 방문했고, 식품매장에서만 매출액이 70억원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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