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검정시험 외에 이른바 과정이수형 자격제도가 도입됩니다. 고용부는 일부에서 우려를 제기하는 자격증 남발을 막기 위해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관련 국가 자격증 취득의 기회가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고용부는 특정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평가해 시험을 치르지 않고 국가자격증을 주는 과정이수형 자격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 과정을 잘 만들고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고 평가를 받으면 졸업을 해서 곧바로 자격증을 부여하고 현장에 적합한 인재가 될 수 있는 방안이다" 과정 이수형 자격제도는 먼저 기능사, 산업기사 검정시험 응시 자격이 있는 특성화고와 전문대에 우선 시행하고 나주에 민간 직업훈련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고용부는 556개 국가기술자격 종목 가운데 기능사, 산업기사 등급에 해당하는 300여개 종목을 도입 대상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이미 자격증을 취득한 일부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의 가치가 하락하고 결국 자격증 남발로 이어져 해당 업종에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입니다. 고용부는 교육 기관에 대한 철저한 예비평가와 이수 과정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문제점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교육 기관은 제대로 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고, 과정이수형 자격제도를 통해 자겨증을 받은 학생이 제대로 받았는지도 점검할 것이다" 한편 제도가 도입되어도 학교의 교육 과정 개편과 인프라 구축 등을 감안하면 과정이수형 자격증 취득이 확대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영상취재:양진성 영상편집:성혜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