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66,500 +0.91%)가 실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LCD사업부 부사장급 임원 2명을 모두 교체했다. 장원기 사장이 최고경영자(CEO) 보좌역으로 물러나고 LCD가 단독사업부 체제에서 DS총괄 산하로 편입된 지 20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20일 디바이스 솔루션(DS) 총괄 LCD사업부 제조센터장에 박동건 부사장,개발실장에 이윤태 전무를 임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장 사장에 이어 부사장급 임원을 교체하는 선에서 실적 부진 책임을 묻는 인사는 일단락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전임 고영범 제조센터장(부사장)은 DS총괄 보좌역으로 발령했고,이원식 개발실장(부사장)은 안식년을 맞았다.

박 신임 센터장은 미 버클리대 전기 ·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메모리사업부 제조센터장을 지내며 20년 이상 D램 및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담당해 왔다. 이 전무는 KAIST 전기 ·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시스템LSI 사업부 개발실장을 지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메모리 · 시스템LSI · LCD 사업을 총괄하는 DS사업총괄을 신설하고 권오현 반도체총괄 사장을 DS총괄 사장 겸 LCD 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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