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선진제품 전시회
삼성전자(66,300 -0.30%)가 18일부터 2주간 연구 · 개발(R&D) 허브인 수원디지털시티에서 개최하는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를 맞아 삼성 내부에 긴장감이 팽배하다. 이건희 회장이 4년 만에 전시회에 참석해 제품 품질에 대한 주문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참석할 계획이어서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말했다. 선진 제품 비교 전시회는 이 회장이 신경영을 선언한 1993년부터 삼성과 경쟁하는 일류기업 제품의 제품력과 기술력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시작한 내부 행사다. 이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2009년을 제외하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삼성 관계자는 "품질 불량을 알고도 시정 조치를 취하지 않은 테크윈 임직원들이 인사 조치된 데서 보듯 품질에 대한 고삐를 죌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특허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애플이 모바일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 거래처를 대만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반도체와 LCD 등 부품뿐 아니라 3D TV,PC,생활가전 등 완제품도 경쟁이 치열해 삼성엔 위기감이 크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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