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스타★] 박영진, 결혼계획 "박은영과 2년 안에 결혼 하고파" 고백
[안현희 기자] "제가 결혼을 빨리 하고 싶은 사람 중 한 사람 입니다. 2년 안에는 하지 않겠습니까? 당장은 아닙니다. 7년 동안 만났는데 내일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면 이상하잖아요?"

KBS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두분토론'에서 '남하당' 대표를 맡고 있는 개그맨 박영진. "남자가 하늘이다" "소는 누가키워~ 소는~"이라고 외치지만 여자친구인 개그우먼 박은영에게만은 '남하당' 대표는 찾아 볼 수 없다.

앞서 ''개콘' 박영진, 개그우먼 박은영과 7년 째 열애 中'(본지 단독보도) 기사가 보도되며 한차례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봄의 문턱이자 사랑의 첫 번째 달로 꼽히는 3월에 박영진은 bnt뉴스를 통해 자신의 사랑전선을 공개했다.

"남들이 왜 저를 보수적이라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절대 '남하당' 대표스타일은 아닙니다. '남하당'에서는 여자를 무시하고 깎아내리지만 여자친구한테만은 엄살도 부릴줄 아는 정감 있는 남자라고요. (웃음) 여자친구와 있을 때가 제일 편해서 그런지 투정도 부리고 엄살도 피우고 한답니다. 평생 살면서 딱 한번은, 단 10초 정도는 '앵앵~'대고 싶지 않겠습니까? 여자친구이기에 가능합니다. (웃음)"

"대학 후배로 만났어요. 처음에 고백했을 땐 차였답니다"

동아 방송대학교 재학 당시 동아리 후배로 처음 만나게된 여자친구 박은영, 박영진은 털털하고 남자다운 그에게 끌리게 됐다.

"군대 제대 후 학교로 돌아왔는데 동아리 신입생들 모임 자리에 그 친구가 있더라고요. 첫 인상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여자가 '앵앵~'대는 스타일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털털하고 남자 같았어요.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오~ 털털한데' 하고 호감이 들기 시작했죠. 두 달쯤 지나고 나서 동아리 술자리에서 술 좀 마시고 자연스럽게 고백했는데 차였어요. 뭔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뭐… 차이고 암튼 좀 떨어져 있었죠. 그동안 저는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하게 됐는데 우연찬케 그 친구가 소극장으로 들어오게 되더라고요. 그 때 다시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됐어요. (웃음)"

"이벤트? 놀이공원도 가본 적 없고, 커플링도 해 본 적 없어. 매일 만나는 것이 가장 큰 선물"

개그맨계의 경상도 사나이 김태현, 허경환. 박영진 또한 경상도 사나이의 대표인물로 다정함 이면에 무뚝뚝함이 배어 있어 이벤트는 낮 간지러워 한다.

"이벤트 해주면 작은 감동은 있겠지만 제 자체가 그런 마인드가 아니에요. 이벤트를 할려면 거짓말을 하게 되지 않나요? '짜잔~'하고 나타나야 되는데 거짓말을 했다가 아닌 척 해야되잖아요. 일상 자체가 고민인데 연애까지 고민하면서 하고싶지 않아요. 그냥 매일 얼굴을 보는 자체가 큰 선물이라 생각해요. 전 여자친구랑 한 번도 놀이공원을 가 본 적도 없고, 커플링을 해본 적도 없어요. 주변에서 이런 얘기 들으면 다들 놀래요. 하지만 저는 그런 부분을 크게 생각하지 않아요. 마음이 중요하지 않겠어요?"
[About 스타★] 박영진, 결혼계획 "박은영과 2년 안에 결혼 하고파" 고백
여자친구 박은영과 '개그콘서트' 코너를 함께 하게 된다면? "커플 호흡은 식상할테니, 내가 여자친구의 아버지로! 남자친구는 허경환이 맡아서?"

KBS '개그스타'에서 동료들과 함께 활동 중인 '박영진의 그녀', 박은영은 KBS 공채 개그우먼을 함께 준비 중이다. 만약 여자친구와 함께 '개그콘서트' 코너를 함께 호흡하게 된다면 식상한 커플연기가 아닌 여자친구의 아버지로 나와 자신과 똑같은 남자친구를 맞이해 보고 싶다고.

"일단 실제 커플인데 커플로 나오면 재미없을테니 내가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되서 남자친구를 골라주는 건 어떨까요? 저랑 똑같은 남자친구를 내 앞에 대리고 오는 거죠. 얼마나 고지식하고 이기적이고… 그 모습을 제가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얼마나 재밌겠습니까? 여자친구의 애인 역할에는 허경환을 시킬겁니다. 아버지로서 아주 괴롭히고 못살게 굴겁니다. (웃음)"

결혼 시기는 언제? "2년 안에는 하지 않겠어요?"

7년이라는 시간동안 부딪히기도 몇 번, 떨어져 있다가도 다시 아무렇지 않은 듯 만난 두 사람, "7년이나 만났는데 다른 사람하고 결혼하면 이상하잖아요?"라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겨혼 시기를 전했다.

"결혼 해야죠, 7년 동안 만났다는건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 것 아니겠어요? 근데 열애설 기사 보도됐을 때도 전화통화로 '결혼 해야죠' 했더니 '결혼 전제 열애'라고 대문짝 만하게 났더라고요. 당장 결혼할 것 처럼 기사가 보도되서 여자친구는 물론 여자친구네 집안까지 당황해 하셨어요. 7년이나 만났는데 결혼 생각을 왜 안하겠습니까. 오래 만났는데 딴 사람이랑 결혼하면 이상하잖아요? 시기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저는 결혼을 빨리 하고 싶은 사람 중 한사람으로서 한 2년 안에 하고 싶어요"

'두분토론'으로 전성기에 돌입한 개그맨 박영진, 봄 열기를 그득 담은 패기와 열정을 품에 안고 전천후 방송인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About 스타★] 박영진, 결혼계획 "박은영과 2년 안에 결혼 하고파" 고백
[재미톡톡]
Q. 여자친구 실명 공개, 혹시 다투지는 않았나?
-다투거나 그런 일은 없었어요. 오히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없던 여자친구의 프로필이 생겨 그게 참 뿌듯했어요

Q. 박영진 인생의 목표는?
-손자, 손녀들과 단란하게 제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생을 마감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평생 방송인으로 남고 싶습니다. 손자들과 함께 보려면 베드신은 좀 그렇겠죠?

Q. 연기 활동도 많이 하는 개그맨들이 있는데 연기 욕심은 없나?
-연기는 너무 어려워요. 사람들이 연기 잘 할 것 같다고 말해요. 생각만 해도 숨이 탁 막혀요. 러브콜도 많이 받아봤지만 저는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아요. 한 번 충격 받았던 적이 한 연극을 보고 '아 저게 연기구나, 내가 하는 건 연기도 아니었구나' 하고 놀랬어요. 그렇다고 연기를 절대 안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여자친구가 '한번만 부탁이다' 하면 연기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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