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2일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해말부터 시행하고 있는 총 6천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이달말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최근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인한 물가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정책금리를 연 0~0.25% 수준으로 계속 동결키로 결정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끝낸 뒤 성명을 통해 "경기회복이 완만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나 예상보다 더디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연준은 또 "FOMC는 기존에 보유한 증권의 만기도래분을 재투자하기로 한 정책을 계속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