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하반기 경영전략] GS그룹, 중질유 분해시설·LNG火電·2차전지 소재에 집중 투자
GS칼텍스는 기존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추가 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올초 제4중질유분해시설에 1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13년까지 총 1조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하루 6만배럴 규모의 제3중질유분해시설 기공식도 가졌다. 2013년 제4중질유 분해시설이 완공되면 GS칼텍스의 고도화 비율은 35.3%로 국내 최고 수준을 갖추게 된다. 또 지난 5월 경국 구미에 파워카본테크놀러지(PCT)의 리튬2차전지용 음극재 공장을 착공,신성장 동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GS EPS는 지난 4월 충남 당진에서 400㎿급 LNG복합화력발전소 3호기 착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는 발전효율이 60% 이상인 국내 최초의 고효율 발전소이며 오는 2013년까지 총 46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또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경제개발구에 30㎿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생산된 전력을 중국 국영 전력사에 공급하는 등 추가수익을 확보할 예정이다. 중국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완공된다.
GS글로벌은 GS칼텍스와 유망 석유 광구에 대한 공동 투자 및 유연탄광에 대한 지분 투자 등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올 하반기에 편의점,미스터도넛 등 기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000억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편의점 GS25는 하반기에도 신규점포 출점을 가속화해 올해 목표였던 1000점포 출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GS샵은 지난 5월 태국에 홈쇼핑 합작사 '트루GS'를 설립한 것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GS건설은 해외플랜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7000만달러(760억원) 규모의 바레인 폐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3억1000만달러(3370억원) 규모의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와 26억달러(2조8249억원) 규모의 호주 요소비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해 북미와 오세아니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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