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의 체질 개선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국내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원전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금융부문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경제정책위원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수출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의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석동 금융위원장

“정책금융기관들은 지금 두 가지 문제가 있죠. 하나는 우리나라의 초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지원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여러가지 면에서 구조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모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은 또 공적 영역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서는 대형 IB(투자은행)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연금이나 보험사 등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금융기관들도 국내에만 머물러 있을 게 아니라 이들 IB와 연계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해 대해 김&장 신광식 고문은 금융기관 대형화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금융기관이 대형화되면 이와 비례해 리스크도 커지는 만큼, 감독시스템 선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경제계를 대표해 고용과 투자의 주체인 기업들이 본연의 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정부가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우리 기업들은 건강한 자본주의와 창의적 시장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위원회도 고용과 투자의 주체인 기업들이 보다 더 본연의 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경재계는 또 최근 진행되고 있는 대기업 재무구조 개선평가와 관련해 부채비율만 고려할 게 아니라 산업특성을 반영한 보다 세분화된 평가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이상균 대한항공 부사장

“획일적으로 부채비율만 갖고 평가하기 보다는 (항공업종처럼) 업종에 따라서는 부채비율이 높은 업종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감안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에대해 김 위원장은 보다 좋은 방법이 있는 지 찾아보겠다며 올해는 개별 대기업들의 신용평가 결과도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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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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