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주한호주대사관이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기념 축제 ‘이대에서 만나는 호주’를 5월 중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한다.

11일부터 24일까지는 이화여대 ECC 조호윤에스터갤러리에서 호주 원주민 현대미술 전시회가 열린다.전시되는 작품은 호주 서쪽 발고(Balgo) 지역의 원주민들이 그린 것으로,사막 속 자신들의 삶을 반복되는 패턴과 화려한 색채로 표현했다.

24일 저녁 7시에는 ECC 삼성홀에서 콘서트 ‘This is Australia’를 연다.호주 원주민 전통 악기 ‘디저리두’의 거장 윌리엄 바튼,호주 5인조 남성 아카펠라 그룹 ‘스웨이드’ 등이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인다.스웨이드는 1월 한국 공연에서 ‘마법의 성’,‘노바디’ 등을 한국어로 열창한 바 있다.

18일 오전 10시에는 호주의 대표적 앙상블 ‘Australia Ensemble’이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채플 중 공연을 할 계획이다.또 20일 오후 3시에는 배리 힐,아이비 알바레즈,테리 옌슈 등 호주 유명 시인들의 시 낭송회가 이화여자대학교 100주년 기념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주한 호주 대사관은 “직접 호주에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호주의 감성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