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사이트 'Tprice'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생활필수품 101개 품목 중 50개(49.5%) 품목의 가격이 전주대비 인상됐다. 지난주 가격이 오른 품목은 전체의 43%로 물가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품목별 인상률도 전주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인상률이 높은 품목은 두유로 전주보다 무려 10.5%나 뛰었다. 이는 지난주 두유값을 할인했던 대형마트가 가격 환원 조치를 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두루마리 화장지와 밀가루, 부침가루도 각각 9%, 6.7%, 6.6%나 올랐다.

한편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품목은 달걀이었다. 달걀은 대형할인마트의 할인 행사로 전주보다 4.6% 인하됐다.

국수는 3.1%, 과일통조림은 2.8%, 쇠고기는 1.9% 각각 내렸다.

개별 상품별로는 '달콤한 삼육두유B'가 가장 많이 올랐고(17%), '샘표소면(1.1kg)'이 최대 인하율(-17.8%)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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