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취재] 신차만 75종, 상하이모터쇼 개막
BMW 신형 M5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오토상하이2011(상하이모터쇼)'가 1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28일까지 '미래를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명성에 걸맞게 23만㎡의 공간에서 20개국 2,000개 자동차 및 부품업체들이 전시 경쟁을 펼친다. 특히 무려 75종에 이르는 세계 최초 공개 신차는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현지취재] 신차만 75종, 상하이모터쇼 개막
MINI 로켓맨
현대자동차는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 개조차(HDc)와 신형 그랜저(HG)를 비롯해 총 22대를 출품했다. 친환경차는 물론 블루스퀘어와 커브 등 컨셉트는 물론 자동차용 IT기술도 함께 선보이는 등 첨단 기술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 맞게 제작된 전략 차종을 집중 홍보한다.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 소형세단(프로젝트명 QB)와 컨셉트 네모를 앞세워 총 16대를 전시했다. 여기에 K5하이브리드와 6단 DCT 등을 선보여 친환경 기술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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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컨셉트 A클래스
한국GM은 쉐보레 부스에서 신형 말리부와 스파크, 크루즈, 캡티바 등 신차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신형 말리부는 쉐보레 브랜드의 차세대 중형차로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됐다. 한국과 미국, 중국을 포함한 GM의 글로벌 전략 거점에서 생산되며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는 올 하반기 출시된다. 아울러 상하이GM은 '뷰익 엔비전' SUV 컨셉트를 비롯해 30종 이상을 출품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시장에 최초 공개된 엔비전은 중국 시장에 특화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다.

▲유럽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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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SxC
BMW는 M5 컨셉트, 뉴 6시리즈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아시아 시장 최초로 비전 커넥티드드라이브(Vision ConnectedDrive), 액티브 E(Active E), 뉴 1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MINI는 MINI 굿우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MINI 로켓맨(MINI Rocketman)컨셉카, MINI 유어스(MINI Yours), MINI 햄튼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A'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굴곡이 심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전륜 구동 방식의 컨셉트 A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이 가로로 배치됐다.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가 적용된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210마력과 함께 배기가스와 연료 소비까지 최소화했다. 여기에 블루이피션시 기술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함께 조합됐다. 양산형은 올해 12월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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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컨셉트카
아우디는 새로운 엔트리급 SUV 'Q3'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쿠페형 스타일의 SUV인 Q3는 TDI 디젤, TFS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4기통 터보 직분사 방식을 적용해 출력은 140~211마력이다. 오는 6월 유럽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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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F
푸조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컨셉트카 SxC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10월 상하이에 문을 연 PSA그룹의 테크니컬 센터에서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크로스오버 차다. 최첨단 하이엔드 크로스오버를 표방하는 SxC는 '상하이 크로스 컨셉트(Shanghai Cross Concept)'를 의미하며, 하이브리드4 기술이 적용돼 네 바퀴 굴림이 가능하다.

▲일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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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에세레아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일본 완성차 업체들도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다. 토요타는 도심형 소형 모빌리티 FT-EVⅡ와 두 대의 RAV4 전기차,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총 60여 대의 차를 선보였다. 혼다는 리튬 이온 베터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IMA'가 적용된 모델을 세계 최초 공개하고, 내년 중국시장에 출시 예정인 인사이트와 CR-Z도 전시했다. 인피니티는 컨셉트카 '에쎄레아'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인피니티 최초의 해치백 스타일을 연출했으며, 쿠페와 세단의 디자인 특징을 두루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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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컴팩트 스포트 컨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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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컨셉트카 XV


상하이=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