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출 통제 등으로 국제 희토류 가격이 오르면서 희토류 업체의 수익도 크게 늘고 있다. 중국 최대의 희토류 생산업체인 네이멍구바오강희토고과기술공사(IMBRETH)는 작년 순이익이 7억5천74만 위안(약 1천246억 원)에 달해 전년에 비해 무려 13배로 늘었다고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작년 희토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데 따라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액은 52억6천만 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102% 증가했다. 중국은 일본과 영토분쟁을 계기로 희토류를 무기화하면서 수출쿼터를 줄였으며 이 바람에 희토류 국제가격이 크게 올라갔다. 희토류 가격은 작년 7월부터 수출을 제한하면서 거의 매달 t당 1만달러 가량 올랐으며 이에따라 작년 7월 t당 1만4천405달러였던 것이 올해 2월에는 10만9천36달러로 뛰었다. 중국은 희토류 자원을 보호하고 희토류 채굴에 따른 환경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수출쿼터 축소, 신규 희토류 채굴허가 중단, 생산 제한, 희토류 업체 환경기준 강화, 세금인상 등의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