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유럽중앙은행(ECB)의 집행위원인 악셀 베버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가 올해 ECB가 시장이 예상하는대로 3차례 정도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버 총재는 8일(현지 시간)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ECB가 기준금리를 현행 연 1%에서 1.75%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시장의 기대와 어긋나는 신호를 보낼 어떤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통상적인 금리인상폭이 0.25%포인트 임을 감안한다면 올해 약 3차례의 금리 인상이 시행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베버 총재는 “ECB가 금융위기 때의 금리를 ‘정상화’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지난 3일 금융통화정책회의가 끝난 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고조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경계하며 당장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ECB는 올해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물가관리 목표치인 2%를 웃도는 2.3%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