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스페인은 7일(현지 시간) 유가 급등에 따라 고속도로 최고 제한속도를 낮추는 등의 에너지 절약 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영국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의 최고 제한속도를 시속 120㎞에서 110㎞로 낮췄다. 고속도로에서 최고속도 제한은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지만 필요할 경우 연장될 수 있다. 위반시엔 100유로(15만6000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스페인은 또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해 통근 열차와 중거리 열차의 승차권 가격을 인하했으며, 연료 절약형 타이어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같은 에너지 절약방안 시행으로 연간 23억유로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인은 에너지의 7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연간 원유 수입량은 2860만배럴이다. 스페인 정부는 이같은 정책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연간 1250만t 가량 감축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