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인텔의 보안 소프트웨어업체 맥아피 인수가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인텔이 지난해 맥아피를 76억8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한 결정을 승인했다.인텔은 지난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도 인수·합병 승인을 받았다.

맥아피는 시만텍에 이은 세계 2위의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로 이번 인수건은 그동안 인텔이 실시한 기업 인수 가운데 최대 규모다.

EU 경쟁위원회의 조아킨 알무니아 위원은 “인텔이 경쟁과 합병에 따른 혜택을 둘다 유지하겠다고 함에 따라 적당한 균형을 이룰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텔은 경쟁 보안업체들이 인텔 칩과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인텔 CPU는 전세계 PC의 80%에 들어가 있으며 인텔은 이를 모바일 제품과 가전기기 등으로 확대하길 희망하고 있다.

인텔은 합병이 3월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