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내 자동차보험료가 해당업체와 경로별로 최저 8.5%에서 최대 77.6%까지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12월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4개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192가지 가입 조건별 보험료,긴급출동서비스보험료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온라인에서는 11.2~77.6%,오프라인은 8.5~66.9% 차이가 났다고 발표했다.

소보원에 따르면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하이카다이렉트,메리츠화재보험이 상대적으로 비쌌고,삼성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이 비교적 저렴했다.오프라인에서는 차티스손해보험이 가장 비쌌고,한화손해보험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긴급출동서비스 관련 특약보험료의 경우 온라인에서는 한화손보가 대체로 비싸고,악사다이렉트가 저렴했다.또한 오프라인에서는 한화,그린,흥국이 비교적 비싸고,삼성,동부화재가 싼 것으로 드러났다.

긴급출동서비스 보험료는 온라인이 오프라인 경로보다 저렴하고,대형차가 소형차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금융위원회에 자동차보험상품에 대한 충분한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도록 공시제도 개선을 건의해 자동차보험 가입시 소비자 유의사항과 자동차보험 비교가입방법 등을 소비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