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 크라이슬러와 포드자동차가 안전상 이유로 각각 14만4000대와 2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에어백 결함과 뒤차축의 소음,핸들 결함 등을 이유로 각각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고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자료를 통해 밝혔다.크라이슬러는 에어백 문제로 2009년형 닷지 저니 6만5180대를 리콜키로 했다.

또 궁극적으로 차량 정지나 충돌을 초래할수 있는 뒤축의 소음 문제로 2011년형 램 1500트럭 5만6611대와 핸들 문제가 있는 2008~2011년형 닷지램 4500과 5500모델 2만2274대도 리콜 조치했다.이번 리콜로 올해 크라이슬러의 총 리콜차량 대수는 160만대를 넘게 됐다.

미국의 포드자동차는 전기장치 이상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는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만대를 북미시장에서 리콜 조치한다고 발표했다.포드의 이번 리콜 대상모델은 올 10월 말부터 11월 중순 사이 출고된 F-250,F-350,F-450 등 F 시리즈픽업 트럭과 SUV 차량 에지(Edge),링컨 MKX 등이다.

리콜 대상 차량 가운데 1만5000대는 미국에서 판매됐고 나머지는 캐나다에 팔렸다고 포드 측은 설명했다.포드는 해당 차량에서 전기 공급이 끊어지면서 이상 과열 현상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러한 결함으로 인해 지금까지 사고나 인명피해,화재 등이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